건강

헬리코박터균 치료, 꼭 필요한지 알아보기

토디92 2021. 12. 1.


1. 헬리코박터균이란?

 

헬리코박터균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로 세균 모양이 헬리콥터의 프로파일을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주로  위 점막에 서식하며 급성, 만성 위염, 소화성궤양인  위, 십이지장 궤양, 위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무서운 세균입니다. 

지난 18년간 헬리코박터균의 발병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66.9%에서 43%대로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경제적인 여건과 위생 관념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국가의 유병률과 비교하였을 때 북유럽은 11 %, 캐나다와 미국은 각각 23% 30%인 반면, 남미는 72~82 %, 나이지리아는 91% 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나라의 경제 수준과 위생 수준에 따라 발생률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화성궤양환자에게서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됩니다.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95%, 위궤양 의 60~80 % 경우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며 제균 치료를 하는 경우 소화성 궤양의 재발률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2.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의 필요성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보건 국가인 WHO에서도 위암의 1급 발암 원인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지목하였고 국내에서도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위암 발생 확률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 MALT 림프종 경우는 제균 치료를 시행 시 치유될 수 있지만 위축성 위염 , 장상피 화생, 위암은 제균 치료 시행 시 예방과 진행을 늦추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치유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3. 헬리코박터균 진단 법



내시경을 통한 방법과 내시경을 통하지 않은 방법이 있습니다. 내시경 도중 위점막 조직을 채취하여 특수 염색을 시행하여 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거나, 조직을 채취하여 요소분해효소 여부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시경을 하지 않고 요소 호기 검사를 시행하여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유무 혹은 제균 치료 후 확인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진단 시 위산분비 억제제와 항생제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설사, 무른 변, 쓴 맛, 두드러기 등의 증상으로  약제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제균 치료의 성공률이 떨어지게 되므로 임의 중단하지 않고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4. 헬리코박터균 치료 약 대신 음료를 먹어도 될까


헬리코박터 이름이 들어간 요구르트가 있어 유산균과 같은 좋은 균으로 알고 있거나 실제로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간혹 있으나 잘못된 정보입니다. 
광고를 보면 실제로 헬리코박터균을 직접적으로 죽인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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