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안전한 약 보관법, 보관 시 주의사항과 폐기방법

토디92 2021. 10. 10.

약은 모두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형태,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약이지만 용량, 형태, 복용법이 전부 다를 수 있으며 처방부터 보관까지 적절한 단계를 거쳐야 그에 맞는 효능을 거둘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사용, 보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약물의 올바른 보관방법

직사광선에 노출 시 성분이 변하거나 약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갈색병에 들어있는 경우에는 특히 포장상태 그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장이나 차광 보관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구분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무조건 냉장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후 습도, 온도 차이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약은 보관방법이 적혀있지 않다면 실온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 시럽- 약을 냉장보관할 시 층이 분리되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복용 안내가 없을 시에는 실온 보관하고, 복용 전 냄새나 색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2. 철분 제제 – 비릿하고 역한 냄새 때문에 달콤한 냄새를 첨가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사탕 혹은 초콜릿으로 착각하여 과다 복용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흡습성 제제 – 습기에 노출되면 약효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에 포장되어 있는 약은 흡습성이므로 복용 직전에 개봉하도록 합니다. 복용하기 용이하도록 포장을 전부 뜯어서 한꺼번에 보관할 시 약효가 감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사용 기한

 

약의 유효기간은 정확히 확인하고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폐기 해야 합니다.

  1. 처방약- 일반적으로  처방받은 날짜까지가 사용기한입니다.
  2. 안연고 – 대부분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1회용 안약은 사용 후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사용 후 뚜껑은 반드시 잘 닫아주어야 합니다. 사용 시에 용기가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연고/외용 액 – 개봉 후 6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용기에 따로 덜어서 사용했을 시 사용 기한은 30일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4. 인슐린 – 고온에서는 약효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개봉 전에는 냉장보관(2~8℃) 하고, 개봉 후에는 실온 보관(15~30℃) 해야 합니다. 개봉 전 냉장보관할 시에도 냉매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개봉 전에는 인슐린 포장에 쓰여있는 유통기한을 준수하면 되고, 개봉 후에는 인슐린 별로 사용 기한 (약 4주~8주)을 지켜 사용하면 됩니다.

 

3.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의 폐기방법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상비약, 처방약 등, 폐의약품은 약국 보건소 또는 보건 진료소에 배출해야 합니다.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와 동일하게 배출할 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고, 항생제 성분이 물고기 기형 및 슈퍼박테리아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알약의 경우 개인 정보가 담겨있는 포장 봉투, 종이, 비닐, 알루미늄 비닐과 분리하여 알약만 한 곳에 모아 배출합니다.
  2. 액체 시럽은 한 병에 모아 뚜껑을 잠그고 배출합니다.
  3. 가루약과 캡슐도 한곳에 모아 배출하는데 캡슐 약은 캡슐 껍질을 분리하여 안의 가루만 모아 배출해야 합니다.
  4. 연고나 안약, 흡입기와 같이 특수 용기에 담겨 있는 약의 경우는 그대로 전용 수거함으로 가져와 배출합니다.
  5. 인슐린의 경우 한번 쓴 주삿바늘은 절대 재 사용하지 말고, 플라스틱(페트병) 혹은 철제 용기에 담아 안전하게 폐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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